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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경찰서, 담당 형사 공개해야" 비난 봇물


입력 2013.06.16 13:07 수정 2013.06.16 13:26        스팟뉴스팀

"한 소년의 인생을 송두리째 말살한 것" 방송 후폭풍 심각

전북 익산 약촌오거리 사건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 화면 캡처)

목격자인 15세 소년을 살인범으로 둔갑시키고 10년을 교도소에서 살게 했다는 익산경찰서에 대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이 나간 후 네타즌들이 익산경찰서에 대한 비난을 보내고 있다.

방송이 나간 후 해당 프로그램의 홈페이지 게시판은 물론 각종 포털의 게시판과 해당기사의 댓글, 그리고 트위터 등에서는 "공권력의 횡포가 억울한 한 청소년의 인생을 송두리째 말살했다"는 식의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white****'을 쓰는 네티즌은 "목격자 진술 한 번 잘못하면 범인이 되는 세상이니 겁나서 어디 목격자라고 나서겠냐?"며 "당시 수사를 했던 익산경찰서의 경찰은 물론 이 소년을 기소했던 담당 검사까지 찾아내 그들이 무슨 짓을 햇는지 공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 아이디 'galam****'를 쓰는 네티즌은 "이 억울한 소년 잡아넣고는 사건 해결했다고 자축 파티했을 경찰을 생각하면 왜 내가 낸 세금으로 그들을 먹여살려야 하는 회의감이 든다"고 비난했고, 또 다른 아이디 "hhaathe****'를 쓰는 네티즌은 "이대우는 풀어주고 소년은 잡아넣는 한심한 경찰"이라고 성토했다.

프로그램의 취재에 명확한 답을 하지 않는 경찰이 더 나쁘다고 비판하는 이들도 많았다.

트위터리안 'bolli****''는 "이미 10년이 지난 일이지만 잘잘못은 따져야 하고 그게 정의"라며 "그런데 오래 전 일이라 잘 모르겠다는 식으로 회피하는 경찰은 이미 스스로 자신이 법의 집행자가 아닌 범죄자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맹비난 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 'thin****'는 "앞으로 그 소년의 인생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 그 소년이 지금보다 더 잘못된 길을 걷다가 더 심각한 범죄를 저지르면 익산경찰서 당시 형사들은 하늘을 보고 그 소년을 또 다시 칭치할 수 잇나?"고 말하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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