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박 대통령 지지율 59%…2주째 고공행진


입력 2013.06.21 17:36 수정 2013.06.21 17:41        김지영 기자

한국갤럽, 긍정평가 1위는 대북정책 25%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자료 사진)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성인 123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 박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한다고 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지난주와 비교해 1%p 떨어진 수치지만, 정부 출범 초기와 비교하면 20%p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반면, 응답자의 20%는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21%는 평가를 유보했다. 부정적 평가는 지난주와 비교해 3%p 늘었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 가운데 6%는 어느 쪽도 아니라고 답했으며, 15%의 응답자는 모른다고 답하거나 응답을 거절했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평가 이유로 ‘대북 정책(25%)’,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7%)’, ‘주관·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5%)’ 등을 꼽았다.

반대로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인사 잘못함/검증되지 않은 인사 등용(28%)’, ‘국민소통 미흡/너무 비공개/투명하지 않다'(10%)’ 등을 지적했다.

정당별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지난주 대비 1%p 하락한 39%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전주 대비 3%p 상승한 21%를 기록했다. 이밖에 통합진보당과 진보정의당은 각각 2%와 1%의 지지율을 보였다. 응답자의 36%는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했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7주 만에 처음으로 40% 미만을 기록했다. 지난달 초부터 지난주까지 새누리당은 줄곧 40~41% 수준의 지지율을 유지해왔다. 이처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선 건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놓고 야권이 총공세에 돌입하면서 여권이 수세에 몰렸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반면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민주당의 경우 국정원 국정조사 추진에 안철수 무소속 의원과 재야 시민단체, 대학가가 잇달아 합류하면서 지지자들이 결집하는 양상이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임의번호 걸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김지영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