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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7승 실패 “불펜·야수 모두 날 위로”


입력 2013.06.30 16:43 수정 2013.06.30 16:46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클리프 리와 맞대결 우세..불펜 난조로 승수 추가 실패

“리, 모든 게 좋아 보여” 우상과의 맞대결 소감 밝혀

류현진 ⓒ 연합뉴스

한화에서 인내심을 배운 탓일까. 호투하고도 승수를 챙기지 못한 류현진(26·LA 다저스)이 변함없이 여유로운 미소를 지었다.

류현진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아쉽게도 3-2로 앞선 7회 승리투수를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승수 추가에는 실패했다. 9회초 연이은 실책이 나오면서 1점을 헌납, 3-3 동점이 됐기 때문. 다저스는 9회말 1점을 보태 4-3으로 승리했지만, 류현진과 그의 팬들로선 마음이 쓰라릴 수밖에 없는 한판이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사이영상 수상자이자, 류현진이 롤 모델로 삼아온 클리프 리와의 맞대결이었기에 더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류현진은 꿈에 그리던 리와의 맞대결에서 역사적인 승리를 코앞에서 날려 보내고 말았다.

그러나 류현진은 여전히 긍정의 마인드를 유지했다. 류현진은 “오늘은 모든 면에서 평균 이상”이라며 밝게 웃었다. 체이스 어틀리에게 2방의 홈런을 허용한 것에 대해서도 “모두에게 맞는 것보다는 낫다”며 여유를 부렸다.

리의 투구에 대해서는 “한국에 있을 때부터 좋아했던 투수다. 그런 투수를 상대한 거 자체가 뜻 깊은 일이다”며 “그런 선수와 대결해 뒤지지 않은 것이 위안거리"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6월에 선발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도 끝내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한 채 1패만을 떠안았지만 실망하지 않았다.

“나온 경기마다 제 역할을 한 것에 만족하겠다”는 류현진은 ”경기 후 동료들이 모두들 위로해준다. 불펜이든 야수든 와서 미안하다고 한다”며 동료들과의 돈독한 관계를 자랑하기도 했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6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서 다시 한 번 7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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