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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화록 공개 반대표 던진 이유 들어보니...


입력 2013.07.03 18:18 수정 2013.07.03 18:23        김수정 기자

트위터에 "대내외적으로 참으로 부끄러워, 공개돼도 공방 이어질 것"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트위터 화면 캡처.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3일 국회가 지난 2일 2007년 남북대화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요구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해 “국회의 대화록 원본공개 결정은 대내외적으로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대화록 원본이 공개되어도 해석에 대한 공방이 이어질 것이며 결론이 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전날 자신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에 반대한 것에 대해 “(NLL 대화록 원본공개는) 첫째, 국익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국정원이 잘못된 판단으로 공개했다고 해서 국회가 정식 절차를 밟아 정상대화록을 공개해서는 안 된다. 나쁜 전례가 되어 외교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둘째, 정말 중요한 문제가 희석될 수 있다. 국정원의 대선개입, 대선중 대화록 유출, 남재준 원장의 일방적 대화록 공개 등에 대해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 제도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그동안 줄곧 대화록 공개에 반대했던 자신의 입장을 고수했다.

앞서 그는 2일 본회의가 열리기 전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금은 NLL 관련 발언의 진위논란에 시간과 노력을 빼앗길 때가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대통령 기록물 원본을 공방의 대상으로 삼아 공개하는 것은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나 정치발전을 위해서나 바람직하지 않다”며“우리의 민주주의를 30년 전으로 되돌린 국정원의 국기문란 행위에 대해서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엄단하며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오후 본회의에서 박지원 민주당 의원을 포함해 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 등 16명의 의원들과 함께 대화록 공개에 반대표를 던졌다.

김수정 기자 (hoh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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