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비밀 페이스북서 최강희 감독 ‘조롱’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3.07.04 12:04  수정 2013.07.04 17:21

공개된 SNS외에 사적인 페이스북 존재

비밀SNS에서 최강희 감독을 조롱한 기성용. ⓒ 연합뉴스

SNS로 몸살을 앓은 기성용이 자신의 비밀 계정에서 최강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조롱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포털 사이트 ‘네이트’에 칼럼을 기고 중인 김현회 기자는 4일 'SNS 논란, 해프닝 아닌 심각한 문제'란 글에서 기성용이 사적으로 운영하는 제2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을 폭로했다.

칼럼에 따르면, 기성용은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뛰던 지난해 2월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3차 예선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포함되자 최강희 감독을 향한 듯 "고맙다. 내셔널리그 같은 곳에서 뛰는데 대표팀 뽑아줘서"라고 글을 올렸다. 앞서 최 전 감독이 "스코틀랜드 리그는 팀 간 격차가 크다. 셀틱 빼면 내셔널리그(국내 2부리그)와 같다"고 말한 인터뷰를 비꼰 의미다.

기성용의 막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쿠웨이트전 직전 "소집 전부터 갈구더니 이제는 못하기만을 바라겠네 님아ㅋㅋㅋ 재밌겠네ㅋㅋㅋ"라고 조롱 섞인 글을 게재했다.

이어 쿠웨이트에 2-0으로 승리한 뒤에는 "사실 전반부터 나가지 못해 정말 충격 먹고 실망했지만 이제는 모든 사람이 느꼈을 거다. 해외파의 필요성을. 우리를 건들지 말았어야 됐고 다음부턴 그 오만한 모습 보이지 않길 바란다. 그러다 다친다"라고 조롱했다.

한편, 최강희 전 감독은 3일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이 트위터를 통해 언급한 ‘리더 자질’에 대해 "용기가 있으면 찾아와야지, 그런 짓은 비겁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기성용은 자신의 펜카페를 통해 "소통의 말이 오히려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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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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