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구단은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비야를 보내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옵션 포함 최대 510만 유로(약 75억원)가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옵션 역시 비공개이지만 기본 이적료 210만 유로(약 31억원)에 출장 경기 수에 따라 추가 지급되는 방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향후 다른 팀으로 비야를 보낼 경우 바르셀로나가 이적료의 50%를 받게 된다.
비야의 이름값을 감안하면 상당히 적은 몸값이다. 그는 지난 2010년 발렌시아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당시 4000만 유로(약 589억원)의 몸값을 기록했지만 3년 만에 약 1/20로 줄어들어버렸다.
지난 2000년 스포르팅 히혼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비야는 레알 사라고자를 거쳐 2005년 발렌시아로 이적, 자신의 전성기를 열었다. 발렌시아에서의 5년간 166경기에 출장해 108골을 넣은 비야는 2010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2010-11시즌 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스페인 국가대표에서도 비야는 부동의 공격수였다. 2005년 첫 A매치를 치렀던 비야는 지금까지 85경기에 출전해 53골을 기록, 라울(47골)을 제치고 역대 스페인 대표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유로 2008과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의 주역이기도 했으며, 특히 유로 2008에서는 대회 득점왕에 올랐고,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블론즈볼과 실버 슈를 수상, 명성을 떨쳤다. 하지만 유로 2012에서는 부상으로 인해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비야는 친정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이적 후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해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을 차지, 리그 우승팀인 바르셀로나와 오는 8월 21일과 28일, 슈퍼컵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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