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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당신'은 높임말이지 막말 아니야"


입력 2013.07.15 20:18 수정 2013.07.15 20:24        조소영 기자

이정현 수석 비판에 트위터에 글 올려 "상대방 없을때 높여 부르는 말"

이해찬 민주당 상임고문이 15일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자신에게 가한 ‘막말 비판’ 공격에 반격을 가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해찬 민주당 상임고문이 15일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자신에게 가한 ‘막말 비판’ 공격에 반격을 가했다.

이 고문 의원실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당신’은 상대방이 없을 때 높여 부르는 말이지 막말이 아닙니다”라며 “‘국정원과 정말로 단절하고 공정한 나라를 만드십시오. 그래야 당신의 정통성이 유지가 됩니다’”라고 썼다.

이 고문 측은 그러면서 그가 지난 14일 세종시에서 열린 ‘정치공작 규탄 및 국정원 개혁 촉구 충청권 당원 보고대회’에서 한 발언 전문을 링크했다.

이 고문 측이 홈페이지에 게재한 전문에 따르면, 이 고문은 14일 “박씨 집안은 중앙정보부, 안기부하고 그렇게도 인연이 질깁니다. 이제 끊으십시오. 이제 끊으십시오”라며 “이제 국정원(국가정보원)과 정말로 단절하고, 끊고, 공정한 나라를 만드십시오. 그래야 당신의 정통성이 유지가 됩니다”라고 발언한 것으로 돼있다.

이 수석은 15일 청와대 춘추관을 찾아 이와 관련, 이 고문이 박근혜 대통령을 ‘당신’이라고 지칭한데 대해 문제 삼았다. 이 수석은 “당 지도부가 참여한 행사에서 대선무효 협박을 하고, 국민이 뽑은 대통령에게 ‘당신’ 운운하고, 요즘에 보니까 몇몇 행사에서 야당들이 함께 참여해 대선무효 운운하면서 협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허영일 민주당 서울특별시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 고문에게 힘을 실었다.

그는 “이 수석이 이 고문이 박 대통령에게 ‘당신’이라고 호칭한 것에 대해서 문제 삼고 있는데 면전에 있는 사람에 대해 ‘당신’이라고 호칭하면 불경(?)스럽게 들릴 수도 있지만, 그 자리에 없는 사람에 대해서 ‘당신’이라고 호칭하면 3인칭 존칭 대명사”라고 지적했다.

허 대변인은 그러면서 “그 자리에 있지 않은 아버지에게 ‘당신’이라고 호칭하는 것이 아버지에 대한 존대의 의미가 있는 것과 같다”며 “청와대 홍보수석에게 국어를 가르치면서 정치를 해야 하는 현실이 슬프기만 하다”고 비꼬았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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