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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노히트노런 린스컴 통타 '14호 홈런'


입력 2013.07.23 12:50 수정 2013.07.23 15:3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SF 린스컴 투심 밀어 쳐 왼쪽 담장 넘겨

1회엔 2루타로 16경기 연속 안타

추신수가 23일 린스컴을 상대로 14호 홈런을 터뜨렸다. ⓒ 연합뉴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가 시즌 14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서 열린 ‘2013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4-0으로 앞선 2회초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3경기 연속 멀티히트.

추신수는 상대 선발 팀 린스컴의 시속 143㎞짜리 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리자 밀어 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비거리 116m)를 연결했다. 지난 15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애틀랜타전에서 13번째 홈런을 터뜨린 지 8일 만에 나온 홈런이다.

2008년과 200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린스컴은 지난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서 열린 ‘2013 MLB’ 샌디에이고전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도 맞지 않고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던 투수다. 당시 탈삼진을 무려 13개나 기록했다.

사이영상 수상 이후 지난 몇 시즌 동안 실망스런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올 시즌에도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정상급 투수다.

추신수는 1회초에도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뽑아냈다. 상대 좌익수 그레고 블란코가 몸을 날렸지만 볼이 글러브에서 벗어나 안타가 됐다.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전부터 이어진 연속안타 기록을 ‘16’으로 늘렸다. 이는 개인 최장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4경기 안타다. 추신수는 지난해 클리블랜드에서 1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뒤 시즌을 마쳤고, 신시내티로 이적한 올 시즌 개막전에서 안타를 이어가 1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신시내티는 5회 현재 9-0으로 크게 앞서있다.

한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다저스)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타자들의 화끈한 공격 지원을 받고도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다저스가 14-5로 대승한 덕에 시즌 8승을 챙기긴 했지만 정상적인 투구는 아니었다. 류현진은 23일 토론토 로저 센터에서 열린 ‘2013 MLB' 토론토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안타 9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고 4실점했다.

류현진은 10-2로 크게 앞선 가운데 5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호세 도밍게스에게 넘겼지만, 도밍게스가 류현진이 책임져야 할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이는 바람에 실점이 4점으로 불어났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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