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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 알프스’ 조난 한국인 2명 사망 3명 실종


입력 2013.07.30 10:42 수정 2013.07.30 10:46        스팟뉴스팀

70대 고령에도 별다른 장비·등반 가이드 없이…실종자 수색중

일본 중앙알프스를 등반하다 조난을 당한 한국인 등산객 2명이 숨진 채 발견되고, 3명이 실종된 상태다. SBS 화면캡처.

여행사를 통해 일본 나가노현 중앙알프스 등반에 나선 한국인 등산객 5명이 조난을 당해 2명이 사망하고 3명은 실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니가타 주재 한국 총영사관 및 일본 현지 경찰에 따르면, 30일 오전 일본 혼슈 산악지역 ‘중앙알프스’에서 조난된 한국인 등산객 박문수 씨(78) 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박 씨의 신원은 확인이 됐고, 나머지 1명은 시신 100m 옆에 있던 배낭에서 이근수 씨(72)의 여권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이 씨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박 씨 등은 지난 28일 부산 지역의 한 여행사를 통해 단체로 일본을 찾아 나가노현 고마가네시의 이케야마에서 등반을 시작해 산장에서 하룻밤을 지낸 후, 29일 아침 그룹으로 나뉘어 호켄타케로 향하던 중 연락이 두절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관계자는 조난 당시 호켄타케 정상 부근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고 기온도 10℃ 정도로 낮았다고 전했다. 또 박 씨 등은 일본인 등반 가이드도 없이 산에 올랐다가 이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숨진 채 발견된 박 씨 등 2명 외에도 현재 한국인 등산객 3명이 실종된 상태로 경찰이 수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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