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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친노, NLL 논란 일단 접어야"


입력 2013.07.30 11:13 수정 2013.07.30 14:21        김수정 기자

"국정 우선순위 도외시 주도권 싸움만, 양당 성찰해야"

이상민 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이상민 민주당 의원이 30일 NLL정국과 관련, “오히려 박근혜 대통령도 이런 저급한 정치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아 개탄스럽다”며 정부와 여당을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NLL 논란의 본질은 새누리당이 국정원 불법 대선 개입을 ‘물 타기’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필요성이 있으면 새누리당과 현 집권세력은 이것을 활용하고 싶을 것”이라며 “그 자체가 소모적 정쟁으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치권이) 국정원 불법 대선 개입을 반성·사죄하고, 국정원 개혁에 앞장서면서 한국정치 발전과 나라 발전에 큰 역할을 해야한다”면서 “(그러나)세상을 시끄럽게 하고, 국민적 논란이 일고 있는데도 (박 대통령은) 마치 관여 없는 듯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렇다고 본인만 신선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다만, 이 의원은 민주당에 대한 비판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민심은 민주당편이라고 생각하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며 “소모적인 정쟁으로 지극히 저급한 정치게임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들은 모두를 질타하고 있다. 국정의 우선순위를 도외시하고, 주도권 싸움만 하고 있다는 점에서 양당은 성찰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또 ‘당 내 강경파들의 반발’ 문제와 관련 “(강경파라기보다는) 참여정부 때 종사했던 분들 중에 참여정부가 NLL을 사수했는데 오히려 포기했다고 하는 누명에 대해 억울하게 생각해 증명하고 싶겠지만, 국민의 뜻에 따라 그런 논란은 일단 접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hoh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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