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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여성 실종사건, 블랙박스 복원 불가


입력 2013.08.02 20:47 수정 2013.08.02 21:08        스팟뉴스팀

지난달 24일 군산에서 40대 여성이 실종, 좀처럼 사건이 진전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블랙박스 동영상이 복원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이 돌아와 우려를 낳고 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2일 “이번 사건 유력 용의자인 정모 경사(40)의 승용차에서 발견한 블랙박스 영상에 대한 복원을 전문업체에 의뢰했지만 복원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이 씨가 실종 당일에 집을 나간 시간대와 겹치는 24일 오후 8시 이후부터 약 1시간 30분가량의 블랙박스 영상 중 30여분 분량을 자체 복원의 성공했다.

특히 해당 영상에는 누군가가 삽으로 보이는 물건을 들고 지나가는 모습과 일부 운행 장면 등이 담겨 기대를 모았으나 정작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될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1시간가량의 영상은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이에 군산 경찰서 관계자는 “블랙박스 동영상은 중요한 단서라 경찰청 사이버센터에 의뢰하는 등 계속적으로 복원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으나 일각에서는 수사가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돼 경찰이 난항을 겪고 있다.

한편, 사라진 이 씨는 앞서 지난달 24일 오후 7시50분경 군산시 미룡동 자신의 집에서 군산경찰서 소속 정 경사를 만나러 나간 뒤 실종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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