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전쟁 '정글'의 귀환…시청률 '제압'
동시간대 2배 격차 시청률 상승
재미 감동 회복 '호평일색'
역대 최강의 조합으로 자신감을 드러냈던 '정글의 법칙 in 캐리비언'이 일단 순항 중인 분위기다. 전편 '히말라야'에 비해 예능감을 회복하며 호평을 얻고 있는 가운데 위험천만 투혼까지 발휘하며 시청률 수직 상승 중이다.
2일 방송된 SBS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in 캐리비언'에서 병만족(김병만, 노우진, 류담, 김성수, 조여정, 오종혁, 이성열)은 첫 번째 생존지인 맹그로브 숲에 도착하는 모습과 그 곳에서의 '사투'를 그렸다.
역대 최고 빠른 시간으로 집을 완성한 김성수, 오종혁, 인피니트 성열에 대해 김병만은 "이런 적은 처음"이라며 대만족을 표했다. 특히 홍일점 조여정의 경우, 나홀로 나무를 구하러 나서며 괴력을 발휘해 기존의 여배우들에 비해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어 정석원 병장의 뒤를 이은 오종혁의 든든한 포스는 분명 그 중심을 잡고 있다. 김병만과 코코넛을 따러간 오종혁은 전투모기떼의 습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의젓한 모습을 보여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온 몸이 퉁퉁 부어오른 모습에 멤버들을 비롯해 보는 시청자들도 경악케 했다.
엄마로 자리잡기 시작한 김성수의 호투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아버지 역으로 부상 중인 김병만이 대 만족을 표했을 정도. 인피니트 성열 역시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뒤로 하고 매사 적극적으로 돕는 가 하면 정글의 막내로 굳건히 자리잡는 모습에 호평일색이다.
특히 오종혁이 온 몸에 모기에 물린 채로 돌아오자 눈물이 맺힌 모습을 드러내는 등 예능 재미 감동까지 선사하고 있는 캐릭터로 자리잡고 있다. '극한 정글 속 우정'이라는 정글의 법칙 초반의 그 매력을 다시금 전하고 있는 것.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것을 다 보여준 거 같다. 후회 없었던 여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역대 최고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지원PD 역시 "'정글의 법칙' 집대성판"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일단 두번의 전파를 탄 '캐리비언' 편은 그 자신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활약이 빛나고 있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전 편과는 달리, 앞으로의 전개에서 대해 그리고 무엇보다 이들이 보여줄 활약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날 시청률 역시 큰 폭의 상승세를 맛봤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이날 방송분은 15.7%(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4.2%에 비해 1.5%포인트나 상승한 수치다.
히말라야 편이 13.9%로 마무리 된 가운데 캐리비언 편은 나름 선전하고 있는 분위기다.
반면 KBS2 'VJ특공대'는 전회 9.2% 보다 1.1% 포인트 하락한 8.1%를 기록했으며 KBS1 'KBS 파노라마'는 4.6%, MBC '파이널 어드벤처'는 전와 동률인 2.3%의 굴욕적인 시청률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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