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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교체’ 스완지시티, 맨유에 1-4 대패


입력 2013.08.18 09:47 수정 2013.08.18 09:51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후반 32분 교체투입, 인상적인 활약 못해

맨유, 판 페르시-웰백 나란히 2골 손쉬운 승

기성용 ⓒ 연합뉴스

‘기라드’ 기성용(24·스완지시티)의 선발명단에서 빠진 가운데 스완지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대패를 면치 못했다.

스완지는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티 스타디움서 열린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맨유와의 경기에서 1-4로 무너졌다. 맨유는 간판 골잡이 로빈 판 페르시와 대니 웰백이 나란히 2골을 터뜨리며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정규리그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무엇보다 기성용이 선발 경쟁에서 밀려나 아쉬움을 남겼다. 벤치에서 시작한 기성용은 사실상 승부가 갈린 후반 32분 교체 투입됐지만 시간이 너무 짧았다. 다만, 짧은 시간에 비해 공격의 활력소 역할을 충실히 수행, 추격골을 얻는데 힘을 보탰다는 점은 다행이다.

스완지 시티는 전반 후반까지만 해도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전반 34분 판 페르시의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내준 뒤 와르르 무너지기 시작했다.

불과 2분 만에 웰백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0-2로 마친 스완지 시티는 후반 27분 판 페르시에게 2번째 골을 얻어맞으며 한수 아래임을 인정해야 했다.

스완지 시티는 후반 37분 윌프리드 보니가 추격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너무 늦었다. 오히려 웰백에게 후반 추가시간 1골을 더 내주며 고개를 떨궈야 했다.

한편, 카디프 시티의 김보경도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김보경은 웨스트햄과의 개막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장, 약 75분간 활약했다. 하지만 팀 동료들과의 호흡에 문제를 드러내며 아쉬움을 남겼고 팀도 0-2로 패했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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