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PD, 쇼노트에 돈 돌려줬다…블락비 관련 분쟁 일단락
블락비 콘서트 무산 놓고 벌인 소송 ‘원만한 합의’
그룹 블락비의 콘서트 무산을 둘러싸고 벌인 쇼노트와 스타덤 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덤, 대표이사 조PD)의 소송전이 양 측의 전격적인 합의로 일단락됐다.
쇼노트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블락비의 전 소속사인) 스타덤의 제의를 계기로 원만한 해결에 합의하게 됐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쇼노트 측 관계자에 따르면, 스타덤 측이 쇼노트가 선급금으로 지급한 6억원과 블락비 공연으로 인한 손해금 5000만원 등 약 6억 5000만원을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양 측의 소송은 지난 1월 블락비가 소속사인 스타덤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불거졌다. 이로 인해 블락비의 공연이 전격 취소되면서 선급금 6억원과 쇼케이스 비용 5000만원을 지불한 공연기획사 쇼노트가 큰 손해를 입었다. 당초 두 회사는 2년간 매년 두 차례의 공연을 개최해 수익을 나눠갖기로 했었다.
결국 쇼노트 측은 지난 3월 선급금 6억원과 쇼케이스 제작비를 돌려달라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으며, 조PD와 스타덤엔터테인먼트를 비난하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 이에 맞서 스타덤 측은 조PD를 비방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피해를 입었다며 위자료 3000만원을 청구하는 맞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법원은 지난달 “스타덤이 쇼노트에 6억 5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쇼노트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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