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청와대는 민주당을 졸로 보는가"
트위터에 "야당은 국회 들어오지 말라는 신호인가" 비판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27일 청와대를 겨냥, “BH는 아직도 민주당을 졸로 보는가”라며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통상, BH는 Blue House, 즉 청와대를 뜻한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이같이 밝히며 “단독회담 제의에 또다시 민생문제 한정 5자회담? 결산 법안 예산 단독 처리하겠으니 야당은 국회 들어오지 말라는 신호인가?”라고 박 대통령의 전날 발언에 각을 세웠다.
한편, 박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민생과 관련해서는 언제든지 여야 지도부를 만나서 논의할 생각이 있다”며 여야 대표,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5자회담을 제안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단독회담을 고수하고 있다. 이날 박 의원의 발언도 박 대통령이 민주당의 단독회담 요구를 다시 한 번 거부한 것에 대한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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