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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메르켈 총리와 알고보니 벌써 네번째?


입력 2013.09.03 16:58 수정 2013.09.03 17:04        김지영 기자

G20 정상회의 앞두고 주요국 정상들과의 특별한 인연 관심 화제

박근혜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과 박 대통령 간 인연이 새삼 화제다.

박 대통령은 앞서 정상회담을 가졌던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외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바호주 EU 집행위원장,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도 일찍이 만나 우의를 다진 사이다.

특히 박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와 만남은 이번이 네 번째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00년과 2006년 독일을 방문해 메르켈 총리를 만난 바 있다. 당시 박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 모두 야당 정치인 신분이었다. 이후 두 정상은 2010년에도 한국에서 비공개로 회동을 가졌다.

박근혜 대토령이 지난 2006년 9월 베를린에서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만나 환담하는 모습 ⓒ 연합뉴스

이 가운데 2010년 만남은 전적으로 메르켈 총리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독일 정상 자격으로 G20 서울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메르켈 총리는 이화여대에서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 대통령을 만나 약 25분 간 통일과 경제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번 만남은 국제사회의 대표적인 여성 지도자 간 조우란 점에서 의미가 깊다. 또 시기적으론 차이가 있지만, 두 정상 모두 야당 시절부터 친분을 쌓아 정상 대 정상 자격으로 갖는 첫 만남이다.

아울러 시 주석은 박 대통령을 ‘오랜 친구’라고 표현할 만큼 박 대통령과 막역한 사이다. 시 주석은 지난 2005년 7월 저장성 당서기 신분으로 방한해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으며, 박 대통령은 시 주석이 차기 지도자감이라는 주변의 조언에 면담에 임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두 정상은 올해 초 각국 정상에 오른 뒤 전화통화를 통해 서로 축하 인사를 건넸다. 지난 6월 말엔 정상회담을 갖고, 다음날 예정에 없던 부부 동석 오찬까지 가지며 친분을 과시했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 간 친분은 지난 5월 정상회담 이후 급속도로 두터워졌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과 북한의 고위급 회담 제의 직후인 지난 6월 박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북한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당시 통화는 약 20분 간 이뤄졌다.

이밖에 박 대통령은 바호주 집행위원장, 리센룽 총리와도 구면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09년 9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특사자격으로 벨기에 브뤼셀의 EU 행위원회를 방문해 주제 마누엘 바호주 집행위원장 등 EU 고위급 인사들을 면담했다.

박 대통령은 또 지난 2008년 싱가포르를 방문해 리센룽 총리를 비롯한 싱가포르 최고 지도자 3명을 잇따라 예방하고 경제 협력 강화와 우호 증진 방안 등 양국의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 중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과 양자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찍이 정상회담 희망 의사를 내비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는 별도로 만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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