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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이석기 ‘내란음모’로 엮기에는 무리일 것”


입력 2013.09.04 17:31 수정 2013.09.04 17:46        스팟뉴스팀

4일 트위터에 글 올려 "국정원, 설익은 사건 성급히 터뜨려"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내란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게 '내란음모'죄를 적용하는 것은 어려울것 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진중권 트위터 화면캡처

진보 논객인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게 내란음모를 적용하는 것은 어렵다는 의견을 밝혔다.

진 교수는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좀 더 확실한 물증을 제시하면 모를까, 아직까지 제시된 증거(?)들만 봐서는 ‘내란음모’로 엮기에는 무리라는 생각”이라는 글을 올렸다

또, 진 교수는 “국정원에서 설익은 사건을 성급하게 터뜨렸다는 느낌이 강합니다”며 “하지만 ‘물증을 갖고 있다’고 자신하니, 좀 더 기다려보죠”라고 썼다.

이어 “최종적 판단을 유보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이제까지 제시된 근거들을 놓고, 국정원과 통진당 양측의 주장을 고루 들어본 후, 잠정적 판단을 내리는 것으로 족합니다”며 “이 사안에 대해선 두 쪽다 거짓말을 할 좋은 이유들을 갖고 있거든요”라고 올렸다.

앞서 진 교수는 이석기 의원에 해명의 관해 “해명이 너무 늦었죠. 처음에 문제가 됐을 때 바로 그렇게 했어야죠”라며 “그런데 처음에는 ‘모임자체가 없었다’, 다음엔 ‘모임은 있었지만 그런 발언은 없었다’, 그러더니 이제 와서 ‘그런 발언은 있었지만 농담이었다’...그러니 누가 믿겠어요?”라고 아쉬움을 남겼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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