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단체, 통진당 앞 계란 투척 “통진당 해체하라”

목용재 기자

입력 2013.09.09 18:31  수정 2013.09.09 22:30

범탈북민연대 “통진당이 해체되는 그날까지 투쟁할 것”

ⓒ범탈북민연합 제공

“역적집단은 당장 해체하라!” “통합진보당 해체를 강력히 촉구한다!”

서울 동작구 대방동 통합진보당사 앞에 모인 ‘범탈북민연대’ 회원들은 9일 미리 준비해 놓은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의 사진과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사진에 계란과 밀가루 덩어리를 투척했다.

인권 유린이 벌어지고 있는 북한을 목숨걸고 탈출한 탈북자들의 종북세력에 대한 분노를 표현한 ‘공개처형’ 퍼포먼스였다.

이날 북한민주화추진협의회, 북한인민해방전선, 탈북자동지회, 북한민주화위원회 등 탈북자 단체 20여 개의 연합단체인 ‘범탈북민연대’ 100여명의 회원들은 내란음모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의원과 혁명조직(RO) 성원들이 몸담고 있는 통진당의 자진해산을 요구하면서 “변란과 반역음모의 주범, 이석기를 평양으로 추방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를 주도한 김성민 북한민주화추진협의회 대표는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북한을 추종해온 더러운 인간들이 ‘미군철수’ ‘국가보안법 폐지’등을 주장하며 촛불난동을 벌려왔다”면서 “이것도 모자라 무기저장고와 주요 통신시설 파괴를 비롯한 국가전복음모까지 꾸며왔다는 것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대표는 “독재와 민주주의를 체험하면서 대한민국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우리 탈북자들은 이제 더 이상 이석기 일당의 거짓 선동을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저들의 숨은 의도가 무엇인가를 국민들 앞에 밝히길 결의했다”고 강조했다.

장세율 북한인민해방전선 대표도 '통진당과 통진당 대표에게 보내는 공개 성토문'을 통해 “통진당은 전신인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수많은 간첩사건과 연루되었고, 간첩죄로 형을 살고 나온 사람을 요직에 등용한 기형정당”이라며 “통진당이 애국가 대신 불렀다는 ‘적기가’가 얼마나 종북적이고 반역적인가를 끓는 가슴으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는 “통진당이 해체되는 그날까지 우리의 투쟁은 멈추지 않는다”면서 “헌법에 따라 해체를 통진당의 명하는 2만5000여 명의 탈북자들과 국민의 명령에 당장 복종하라”고 덧붙였다.

범탈북민연대는 집회 직후 통진당 해체를 촉구하는 '통진당과 통진당 대표에게 보내는 공개 성토문'을 이정희 대표 앞으로 전달했다. 더불어 ‘종북 감시단’을 결성해 하루에 두 명씩 통진당사 앞에서 천막을 펴고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이에 김성민 대표는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서 종북세력과 싸울 것”이라면서 “통진당이 해체되는 그날까지 통진당 당사 앞에서 ‘종북척결 1인 릴레이 시위’와 ‘종북세력 탈북민 감시단’ 활동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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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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