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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한국사 교과서 수정·보완 추진 나선다


입력 2013.09.11 19:49 수정 2013.09.11 19:56        스팟뉴스팀

10월 말까지 재검토 완료, 검정취소 검토는 안할 듯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교학사 등 고교 한국사 교과서 8종 수정·보완 방침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역사 왜곡 등의 논란을 빚고 있는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와 최근 검정 합격한 한국사 교과서 8종에 대해 교육부가 수정·보완키로 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11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지난달 30일에 합격 발표한 고교 ‘한국사’ 교과서 8종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수정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서 장관은 “한국사 수능 필수화가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사 교과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국사편찬위원회와 공동으로 교과서에 대한 심층 분석을 실시하고 전문가협의회의 자문과 출판사 협의를 거쳐 다음달 말까지 수정 보완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번 수정·보완 작업은 역사보다는 역사와 관련된 사실에서 나타난 오류를 수정하는 것으로 한정돼 있어 ‘우편향’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과서 검정을 맡은 국사편찬위원회가 업무를 소홀히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자 서 장관은 “재검토 과정에서 국사편찬위원회가 검정업무를 소홀히 한 부분이 확인되면 책임 문제가 나올 수 있지만 관련 법령을 준수해 최선을 다했다면 논란이 인 것 자체로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고 답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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