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국정원 규탄 서울광장 시국미사 참석
박영선 등 민주당 의원 10명 참석 “정의구현사제단서 참석 요청”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주최하는 첫 시국미사에 참석했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은 23일 저녁 서울시청광장에서 국정원 해체를 위한 전국 단위 시국기도회를 열었으며 이 자리에 문 의원과 박영선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의원 10여 명이 자리했다.
특히 국정원 개혁과 관련된 장외 집회에 문 의원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많은 시선이 집중됐다. 문 의원은 그동안 민주당의 장외투쟁 현장이나 시민단체가 주최하는 촛불집회 등에 일절 참석하지 않았다.
문 의원 측에 따르면, 정의구현사제단이 천주교 신자인 문 의원에게 여러 차례 참석할 것을 먼저 요청했으며 향후 국정원 관련 또다른 집회에 참석할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식이 전해진 후 각종 SNS와 포털에는 “종교가 왜 자꾸 정치판에 뛰어드나”는 비판과 “적극적으로 현실에 참여해야한다”는 네티즌들의 논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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