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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고검장들 불러 회동 '채동욱 사태' 논의


입력 2013.09.24 13:33 수정 2013.09.24 13:39        스팟뉴스팀

채 총장 불응에 “필요할 경우 강제수단 동원해 진상규명해야” 발언도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지난 22일 고검장급 간부들과 모임을 갖고 '채동욱 사태'관련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채동욱 검찰총장 사태와 관련해 검찰 고위 간부들과 회동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황 장관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저녁 서울 시내에서 고검장급 간부들을 만나 최근 ‘혼외아들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한 채 총장 관련 의견을 수렴했다고 24일 밝혔다.

회동에는 길태기 대검 차장과 소병철 법무연수원장을 비롯해 국민수 차관, 임정혁 서울고검장,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 등 일선 고검장 5명과 고검장급 9명이 모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황 장관은 이날 “검찰이 하루 빨리 정상화되고 사정·부패 수사라는 제 기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고위 간부들을 중심으로 검찰 구성들과 조직 안정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채 총장 감찰을 위해 진행 중인 진상규명 조사와 관련해 “확인된 성과가 없어 채 총장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필요할 경우 강제조사 수단을 동원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식의 발언도 오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채 총장은 24일 변호인을 통해 해당 의혹을 처음 보도한 조선일보를 상대로 “오늘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법에 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채 총장은 ‘법무부 감찰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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