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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인터뷰 논란 "돈 때문에 활동…슈주 당시 불만 커"


입력 2013.10.01 09:52 수정 2013.10.02 07:47        김명신 기자
한경 인터뷰 논란 ⓒ 데일리안DB

슈퍼주니어에서 탈퇴한 한경이 중국 모 매체와 한 인터뷰 내용과 관련, 논란이 되고 있다.

한경은 지난 달 28일 중국 한 방송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슈퍼주니어 활동 당시와 탈퇴 배경을 전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한경은 돈을 위해 연예 활동을 시작했으며 가수가 되고 유명해지는 것이 꿈이 아니었다는 것.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을 버는 것이었다. 부모님을 편하게 해드리고 싶었다"면서 "하지만 당시 법률이 완벽하지 않아 활동에 제한이 있었고 어떤 스케줄에는 참석할 수 없었고 홀로 숙소에 머물기도 했다. 2008년쯤 소속사에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지만, 그렇게 되지 못했다. 누구는 연기를 하러 가는데 나는 왜 안되는지, 나는 왜 광고를 안시켜주는지에 대한 불만들이 쌓이고 쌓였다"라고 회상했다.

한경은 "'이러다 내가 자살을 하게되면 어떡하지? 내가 즐거워야된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내 자료를 한국 법률사무소에 가져다줘 소송을 준비했다"라고 탈퇴 이유를 전했다.

한경의 인터뷰 내용과 관련해 네티즌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네티즌들은 "개인사이고 본인이 결정한 일이지만 한때 팀을 이뤘던 멤버들에게 미안하지 않나", "'한경'이라는 이름이 유명하게 해 준 곳인데...씁쓸하다", "개인적으로 참 화가 나는 인터뷰 내용이네요. 한국 팬으로서 안타깝습니다" 등 의견을 전했다.

한경은 지난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 2009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가처분 신청을 내며 그룹에서 탈퇴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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