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3년내 무력통일 하겠다 수시 공언
남재준 8일 정보위서 "영변 원자로 재가동·동창리 장거리 미사일 엔진시험"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은 8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3년 내에 한반도를 무력 통일하겠다는 공언을 수시로 했다”고 밝혔다.
남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원자로를 재가동하고, 핵개발 활동을 하고 있다”며 “북한이 3년 내에 무력통일을 하겠다고 수시로 공언했다”고 정보위 새누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조원진 의원이 전했다.
조 의원은 “최근 북한이 해군 전력을 증강하고 수도권 사정거리에 파괴력이 향상된 포 배치 및 백령도 연안에서도 화력이 강화된 방사포를 전진 배치했다”면서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남 원장은 “북한이 군단장급 이상 44%를 교체했으며 북한 영변 원자로 시설 재가동에 들어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플루토늄과 고농축 우라늄 등 핵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영변 원자로 시설을 재가동했다”며 “동창리 기지에서 장거리 미사일 엔진시험을 실시하는 등 핵개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이 남포·함흥 공장에서 240mm·122mm 다연장포를 대량생산했으며 122mm다연장포는 북한 강원도 지역에 배치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유동열 치안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은 2020년까지 강성대국을 완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며 “강성대국을 위해선 적화통일 실현이 선결조건이므로 당연히 적화통일의 목표를 버리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1994년 김일성 사망 이후 10년 이후인 2014년까지 적화통일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적도 있다”며 “따라서 2011년 김정일 사망한 이후 김정은이 2014년을 염두에 두고 ‘3년 내...’ 발언을 한 것도 그 연장선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책연구기관의 한 연구원은 “김정은 집권 이후 군단장급을 44% 이상 교체한 것은 결국 주변을 자기세력으로 바꾸려는 것으로 스스로 판단보다 핵심 주변세력이 김정은을 옹호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며 “그동안 김정은의 행태를 볼 때 젊어서 무서운 것도 모르고 다분히 호전적인 성품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북한 권력이 당 중심으로 바뀌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이를 변화의 단초로 볼 수 없다”며 “김정은이 아직 다 틀어쥐진 못했지만 세습을 굳히기 위해서 당 조직이라는 형식을 빌렸을 뿐이고, 결코 당 조직 내에서 협의에 의한 결정을 하려는 의도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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