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김재원 "서청원, 낭만주의 정치시대의 막내"


입력 2013.10.10 10:38 수정 2013.10.10 10:50        김지영 기자

"공천과정, 여러가지 잡음이 있기 마련"

김재원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 ⓒ데일리안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재원 의원이 10일 서청원 화성갑 보궐선거 예비후보에 대해 “우리나라 정치에서 과거 낭만주의 정치시대의 막내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같이 말하며 “그 시대의 정치가 요즘 새로운 시대의 국민의 시각으로 보면 다소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지만, (서 후보) 본인은 그것을 충분히 자신의 장점으로 덮고 국민 여러분에게 당당하게 심판에 나갈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서 후보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서도 “어떤 정치인이든 공천 과정을 정말 상향식 공천으로 국민의 뜻에 맡겨놓지 않는 한 여러 가지 잡음이 있기 마련”이라며 “그런 공천 과정을 앞으로는 하루 빨리 우리 정치에서 바꾸어 나가는 노력만이 잡음을 없앨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서 후보의 두 차례 비리 전력에 대해서도 “서 후보의 경우 우리도 많은 논의와 토의를 했지만 그분은 여러 장점이 있고, 과거 전력도 나름대로는 충분히 참작할 만한 사유가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예를 들자면 소위 비리에 연루된 많은 정치인들을 보면 그 자금의 사용처라든가, 또는 당시 정황에 대해서 나름대로 해명을 하는데 좀 석연치 않은 경우도 많이 있다”며 “서 후보의 경우에 본인이 사건에 연루된 여러 가지 정황에 대해서 충분히 납득할 만하게 설명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의원은 또) 본인이 ‘18대 국회의원을 할 때 국회의원 299명 중에서 재산공개를 했더니 마지막이더라’(고 했다)”며 “(서 후보는) 그런 정도의 개인의 치부나 착복이 없었다고 나름대로 설득을 했고, (당내에서도) ‘지금 당장 우리 당의 현실에서는 필요한 인재다’, 이런 결론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공천 확정 이후 제기된 아들 총리실 특채 의혹 등과 관련해선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공천위원회에서는 보고를 받지 못했었다”며 “어쨌든 이런 부분도 선거 과정을 통해 본인이 유권자들에게 충분하게, 당당하게 해명하고 심판을 받아야 할 사안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새누리당의 10월 재보선 전략과 관련, “전국에서 두 군데 있는 재·보궐선거이고, 지역에서 일할 일꾼을 뽑는 선거이기 때문에 지역주민들에게 차분히 다가가 ‘우리가 내놓은 후보자의 장점을 잘 알리고 심판을 받는 그런 조용한 선거를 치르겠다’라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이게 무슨 전체적인 선거가 아니기 때문에 너무 쟁점이 집중되면 아무래도 국민들이 눈살을 찌푸릴 가능성도 있다”며 그래서 지역대표를 잘 뽑는 선거라는 생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지영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