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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나는 정말 야당 배려, 야당 입장"


입력 2013.10.10 11:14 수정 2013.10.10 11:19        김지영 기자

"지금도 여야 대화 안돼 안타까워"

10.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경기 화성갑 지역 새누리당 공천이 확정된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 4일 오전 국회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들과 인사하며 밝은 표정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서청원 화성갑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10일 “내가 (신한국당) 원내총무를 할 때는 현안들을 거의 다 대화로 풀어갔다”면서 NLL(북방한계선) 논란 등으로 얼어붙은 현 정국에 대해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문민정부 시절 정무1장관과 신한국당 원내총무, 한나라당 사무총장과 대표최고위원 등을 역임했던 서 후보는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내가 과거 여당에 있을 때 정무장관과 원내총무를 했다. 나는 정말 야당을 배려하고, 야당의 입장에 서서 많은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서 후보는 또 “나도 정치입문한 지가 30년이 좀 넘었는데, 정치가 조금 선진화가 돼야 하는데 그렇게 (구태정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금도 여야가 대화가 안 되고 그러니까 정말 안타깝고, 대화문화가 정착이 돼 국민들이 좀 안심할 수 있는 여건이 주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서 후보는 “내가 경험해보니까 나라 발전은 첫째는 정치안정이고, 둘째도 정치안정”이라면서 “(그러나) 대화문화가 정착이 안돼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 후보는 본인이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야당과 소통이 활발해지지 않겠느냐는 일각의 기대에 대해 “내가 대화론자였기 때문에 내가 (원내에) 들어오면 대화의 폭이 넓어질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해서 (박지원 민주당 의원 등이) 말한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내가 만약 성공해서 (원내에) 입성한다면, 대화문화 정착을 위해 뒤에서 울타리 역할을 해야 되겠다, 그래서 국민의 걱정을 덜어주는 역할을 해야겠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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