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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이대호 2년 76억원..통하고 있다"


입력 2013.10.11 09:27 수정 2013.10.11 09:32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산케이스포츠 “10일 협상에서 합의 이뤘다”

1억엔 연봉 인상..일본 내 초특급 스타 합류

이대호 ⓒ 연합뉴스

이대호(32)가 오릭스 버팔로스에 잔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이대호와 오릭스가 10일 오사카 시내에서 재계약 협상을 벌인 끝에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이대호의 몸값은 2년간 7억 엔(약 76억원)으로 올해 받은 연봉 2억 5천만 엔보다 약 1억 엔가량 인상된 연봉 3억 5000만 엔이다.

이는 이대호로서도 만족할 만한 금액이다.

현재 일본 프로야구에서 3억 5000만 엔 이상을 받는 선수는 아베 신노스케(5억7000만 엔), 스기우치 도시야(5억 엔), 우쓰미 데쓰야(4억 엔, 이상 요미우리 자이언츠), 브라이언 라헤어(4억5000만 엔·소프트뱅크 호크스), 다나카 마사히로(4억 엔·라쿠텐 골든이글스), 이와세 히토키(3억7000만 엔·주니치 드래곤즈), 알렉스 라미레스(3억5000만 엔·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등 7명에 불과하다.

올 시즌 60홈런을 터뜨린 블라디미르 발렌틴(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연봉은 95만 달러(약 11억 원)로 지난 시즌 이대호의 연봉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대호의 이 같은 특급대우는 그에 걸맞은 성적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2012년 일본으로 건너간 이대호는 2년간 총 284경기에 나서 48홈런 192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141경기 타율 0.303, 24홈런 9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특급 대우를 보장한 무라야마 요시오 오릭스 본부장은 “마음이 서로 통하고 있다. 이미 (협상은) 최종 확인 단계”라며 재계약에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이대호는 금주 내 협상을 마무리하고 15일 에어부산 BX123편을 통해 고향인 부산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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