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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민주당, 대선뒷풀이성 정쟁국감"


입력 2013.10.18 10:59 수정 2013.10.18 11:37        백지현 기자

국정감사대책회의서 원전비리 "정부당국 책임 커" 비판키도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8일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원자력발전소 신고리 3,4호기 부품 불합격과 관련, “납품업체의 책임은 말할 것도 없지만 정부당국의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자료 사진) ⓒ데일리안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8일 원자력발전소 신고리 3,4호기 부품 불합격과 관련, “납품업체의 책임은 말할 것도 없지만 정부당국의 책임이 크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관련자 문책 뿐 아니라 근본적인 해결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성적위조로 불거진 원전문제의 충격이 채 가시기 전에 완공예정이었던 원전의 제어케이블 성능이 불량으로 드러났다”며 “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수단과 인력을 동원해 케이블 교체작업이 최대한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민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전력 수급 상황 점검을 조속히 해야 한다”면서 “밀양 송전탑 건설도 우여곡절 끝에 재개됐는데 차질 없이 추진해 전력난을 해소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최 원내대표는 국정감사와 관련, 민주당을 겨냥해 “일부 상임위에서 야당에 의한 대선뒷풀이성 정쟁국감이 진행되고 있어 심히 유감”이라며 “선거가 끝난 지가 언제인데 대선 뒷풀이에 급급하고 있는 민주당의 자세를 민생으로 돌려야 비로소 정치권이 정상적인 제 모습을 찾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민생국감에 치중하겠다”면서 “민생경제와 관련된 정부정책을 철저히 챙겨, 일자리정책-청년창업-창조경제를 위한 액션 플랜을 제대로 추진하고, 국정감사 후에 법안과 예산 심의에 대한 제대로 된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신고리 3,4 호기 제어케이블 불량과 관련한 긴급 당정협의를 언급하면서 “국민의 안정과 안정적 전력수급이 절실해 국정감사 중이지만 긴급하게 당정협의를 개최했다”며 “대략 확인한 바에 의하며 4호기는 내후년에 전기가 생산 될 것이며 교체와 관련한 지연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는 3호기 케이블 교체에 따른 문제이다”라며 “당에서는 조기에 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요청했고, 형사상 책임 뿐 아니라 민사상 책임까지 명확하게 물어 책임을 철저히 규명해 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채익 원내부대표는 “원전비리의 끝이 어디까지냐. 국감자료에 의하면 검찰조사 이후에도 3차례나 위조서류를 제출한 것이 드러났다”며 “국민의 공분이 대단하다. 이번 국감에서 원전 비리와 케이블 불량사건을 철저히 따져 국민들의 불신을 제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지현 기자 (bevanil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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