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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SA, 반기문 무차별 도청에도 모자라...


입력 2013.11.06 00:42 수정 2013.11.05 20:48        스팟뉴스팀

뉴욕타임스, 미국 CIA 직원으로부터 입수한 기밀문서 공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8월 26일 외교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외국 정상을 감시해 파문을 일으킨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한국을 주요 정보수집 대상국으로 지정한 것에 이어 반기문 UN 사무총장에 대해서도 무차별적으로 도청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타임스는 4일(현지시각) 미국 중앙정보국 CIA 직원이었던 에드워드 스노든으로부터 입수한 기밀문서를 공개하며 NSA가 지난 2007년 한국도 주요 정보수집 대상국에 포함시켰다고 보도했다.

외교정책과 정보기관 활동, 미군 주둔 지역, 전략기술 등에서 미국의 이익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국가라는 이유에서 정보수집 대상국에 포함시켰다고 문서내용을 인용해 뉴욕타임스가 밝혔다.

게다가 미국 NSA는 영국과 호주, 한국, 일본 등에 있는 미군 기지와 공관에 특별정보수집부를 설치해 정보를 수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NSA는 각국 정상뿐 아니라 반기문 UN 사무총장도 도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기문 총장이 지난 4월 시리아 화학무기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오바마 대통령을 면담하려 할 때 NSA는 사전에 도·감청을 시행했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이러한 NSA의 무차별적인 정보수집 행위에 대해 무엇이든지 먹는 전자 잡식동물이라고 표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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