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 폭로-누드 유출 '얼룩진 가요계'
가수 비 연애설-연예병사 논란부터 스캔들 봇물
표절 시비, 디스전, 가족사 유출까지 울상
비단 버스커버스커 뿐만 아니라 가족사, 표절, 사건사고, 스캔들, 누드 유출 등 울상을 짓는 가수들이 그 어느 때 보다 많았던 점도 아쉬운 대목이다. 비 김태희 열애부터 연예병사 파문, 그리고 에일리 누드 유출까지 올 초부터 말까지 쉴 틈 없는 한 해였다는 게 공론이다.
대형급 가수 비와 김태희의 열애설로 시작된 가요계는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다. 이슈메이커, 트러블메이커들의 등장과 역대급 사건사고까지 영화, 드라마, 예능계를 제압할 정도로 시끌시끌한 사건들이 이어졌다.
비는 단순히 김태희 열애가 문제가 된 것이 아닌, 군인 신분으로 행한 그의 행보가 문제가 돼 연예병사 복무 실태가 도마 위에 올랐고 결국 연예병사 폐지에 일조하는 주인공이 됐다.장윤정의 KBS 도경완 아나운서와 결혼발표는 가요계 경사였지만 지금까지 이어지는 어머니의 폭로와 경찰 고소 등 충격적인 가족사는 여전히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가수 손호영이 여자친구의 자살 사건에 이어 동일한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했던 사건 후 잠정적 활동 중단한 일과 때 아닌 힙합가수들의 폭로와 컨트롤비트 다운 사태는 진흙탕 싸움으로만 남으며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가수 서태지와 이은성의 결혼과 더불어 잇단 가수들의 핑크빛 열애설, 스캔들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아이유는 은혁과의 스캔들을 곤욕을 치렀으며 결국 악플러를 고소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설리와 최자의 데이트 현장 사진과 수지-성준의 심야 데이트 포착 역시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일년 내내 가요계를 울상 짓게 한 사건은 바로 표절 시비였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가수 데뷔 후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로이킴은 ‘봄봄봄’이 어쿠스틱 레인의 '러브 이즈 캐논' 우쿠렐레 버전과 흡사하다는 지적을 받았고 그 표절시비 끝 로이킴은 현재 미국에서 유학 중이다.
인기가수 아이유의 ‘분홍신’ 역시 넥타의 '히어스 어스(Here's Us)'와 흡사하다는 지적을 받았으며 그 무엇보다 프라이머리는 MBC '무한도전'에서 선보인 ‘I GOT C’가 카로 에메랄드의 곡을 표절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내외 팬들의 적지않은 실망감을 안겼다. 크레용팝 역시 신곡 '꾸리스마스'가 일본 애니메이션 '루팡3세' 주제가를 표절했다는 시비에 또 다시 휘말려 ‘노이즈 마케팅’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그 어느 사건보다 충격적인 일들이 결국 11월에 터졌다. 11월 괴담은 역시나 피해가지 않았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H.O.T 출신 토니안과 신화의 멤버 앤디에 이어 컨츄리꼬꼬 신정환에 이어 탁재훈까지 불법도박에 연루되며 충격을 안겼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등 스포츠 경기의 승부를 맞히며 돈을 베팅하는 일명 ‘맞대기’ 도박으로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이르는 돈을 탕진, 토니안과 탁재훈은 검찰로부터 집행유예 2년을 구형 받았으며 앤디는 벌금형 처분을 받았다.
여기에 인기 가수 에일리의 누드 유출 파문으로 연말까지 가요계를 얼룩지게 했다. 올누드 사진이 온라인 상 게재되며 삽시간에 퍼졌고 결국 미국 거주 당시 사기 행각의 피해였던 사실이 전해지면서 안타까운 사건으로 남게 됐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