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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수업시간 학생과 교사의 '말죽거리 잔혹사'


입력 2013.12.10 15:36 수정 2013.12.10 15:43        스팟뉴스팀

교사 안면부 골절상, 학생 1개 치아 부러져

경기도 고양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업 중 교사와 학생이 주먹다짐을 벌인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경기도 한 고등학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10시 30분쯤 40대 중반의 체육교사 A 씨는 교실에서 이론 수업 중 교과서를 가져오지 않은 학생들에게 팔을 들게 하는 벌을 세웠다.

벌을 받는 학생들 중 B 군이 팔을 제대로 들지 않자 A 씨는 훈계를 위해 학생을 교실 밖으로 불러냈다.

사건은 둘이 4층에서 5층에 위치한 A 교사 방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학생과 교사 간 고성이 오갔고 급기야 주먹다짐으로 번졌다.

결국 다른 교실에서 수업 중인 교사가 뛰쳐나와 말린 끝에 싸움은 마무리됐다. 한편 교사는 학생이 휘두른 주먹에 맞아 안면부 골절상을 업었고 학생은 치아 1개가 부러졌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학생이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선도위원회를 열어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며 교사에 대해서는 도교육청에서 조사를 한 뒤 조치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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