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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프로 포커 플레이어 변신 “베르트랑 기다려라!”


입력 2013.12.12 10:49 수정 2014.01.01 11:36        데일리안 스포츠 = 이한철 기자

미투온 개발 게임 메인모델 및 게이머 활동

임요환(왼쪽)과 김가연. ⓒ 연합뉴스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33)이 여자친구 김가연(41)의 전폭적인 응원 속에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변신한다.

모바일 게임업체 ‘미투온’은 “임요환이 자사 홍보이사 및 홍보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임요환은 ‘미투온’에서 개발한 게임의 메인 모델로 활동할 예정이며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도 나선다.

임요환은 ‘풀팟홀덤’이 주최하는 온라인 홀덤 토너먼트와 해외에서 열리는 아시아 포커 투어(APT)는 물론, 월드 시리즈 오브 포커(WSOP)와 같은 세계 홀덤 토너먼트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임요환은 “상대의 생각과 패를 리딩해 상대를 교란시키는 창의력을 가지고 승리를 이끌어내야 하는 마인드 스포츠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고 프로 포커 플레이어의 길을 선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특히 주목되는 건 임요환에 앞서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전향해 활동했던 베르테랑이다. 베르테랑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다 2007년 전향해 누적상금 1000만 달러를 넘겼다.

이후 여러 명의 프로게이머가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변신해 성공을 거둔 만큼, ‘황제’ 임요환의 도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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