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 충돌 헤인즈’ KBL 즉각 조사 착수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3.12.15 11:27  수정 2013.12.15 11:33

헤인즈, KCC와 경기 도중 김민구 고의 밀쳐

구단 측은 자체 징계 고려중, KCC 강한 반발

KBL은 헤인즈의 충돌여부를 놓고 조사에 착수했다.(KBS N 스포츠 화면캡처)

한국농구연맹(KBL)이 서울 SK의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의 ‘고의 충돌’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다.

KBL 안준호 전무는 15일 "어제 헤인즈가 KCC 김민구를 밀치는 과정에서 논란의 소지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며 "비디오 분석을 통해 선수 과실 여부를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헤인즈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 도중 김민구를 고의적으로 밀어 쓰러뜨린 바 있다.

당시 앞만 바라보며 달리던 김민구는 예상치 못한 충돌에 쓰러졌고, 명치에 큰 충격을 받아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고통을 호소했다. 자칫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경기 후 KCC 허재 감독은 “고의성 여부를 면밀하게 파악해 대응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중징계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SK 문경은 감독도 헤인즈의 고의성을 인정하면서 “허재 감독과 김민구에게 정말 미안하다. 무조건 사과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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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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