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베 다저스와 재계약 ‘류현진과 2년 더’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3.12.15 18:03  수정 2013.12.15 18:10

계약기간 놓고 치열한 신경전, 결국 구단 뜻대로

올 시즌 타율 0.278 12홈런 50타점 지구 우승 견인

다저스와의 재계약을 이룬 후안 유리베. ⓒ mlb.com

류현진(26)의 절친 후안 유리베(34)가 LA 다저스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5일(한국시간) "LA 다저스가 유리베와 2년간 1500만 달러(약 158억원)의 재계약에 합의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약점을 해결했다"고 전했다.

mlb.com은 이어 "당초 유리베는 3년 재계약을 원했지만 구단 측은 1년 계약에 옵션 1년을 제안했다"며 계약의 세부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올 시즌 스토브리그에는 쓸 만한 3루수 요원이 부족했던 상황. 따라서 평균 이상의 수비력과 장타력을 갖춘 유리베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기량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선수 본인 역시 다저스에 남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 결국 잔류에 성공했다.

사실 다저스는 유리베와의 재계약이 물거품 될 경우, 유격수 헨리 라미레즈를 3루로 돌릴 방침이었다. 라미레즈 역시 유격수 수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터라 포지션 변경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한편, 유리베는 올 시즌 타율 0.278 12홈런 50타점을 기록했고, 애틀랜타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8회말 극적인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을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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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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