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밉보였나' CSKA 회장, 혼다 실패 예언


입력 2013.12.25 10:18 수정 2014.03.05 11:17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AC밀란행 혼다 세리에A 실패 전망

이적 확정 후 태업 등 멘탈 문제 지적

‘밉보였나’

혼다 게이스게(28)의 AC 밀란 이적이 확정된 가운데 전 소속팀 CSKA 모스크바 예브게니 기너 회장은 혼다의 세리에A 미래를 어둡게 봤다.

예브게니 회장은 25일(한국시각) 러시아 언론 ‘보브사커’와의 인터뷰에서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지만 혼다는 AC 밀란에서 실패를 경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약 만료를 앞두고 프로답지 않게 최선을 다하지 않았고, 이런 자세로는 AC 밀란에서도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이 예브게니 회장의 견해다.

혼다는 그동안 ‘러시아 탈옥’에 실패하며 팬들로부터 세계일주를 한다는 비아냥거림을 들어야 했다. 그러나 비로소 꿈에 그리던 빅리그 이적이 성사됐다. 행선지는 이탈리아 명문 AC 밀란. 등번호는 10번을 배정 받았다.

CSKA 모스크바가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혼다를 팔았다면 이적료를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결국, 올해 말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혼다는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으로 AC 밀란에 둥지를 옮겼다.

이에 대해 예브게니 회장은 “지난 여름 그의 이적을 허락하지 않았는데 (이적료를 챙기지 못한) 후회는 없다”면서 “사실 혼다를 원하는 팀은 에버턴을 포함해 여럿 있었다. 하지만 수락하지 않았다. 혼다는 오직 AC 밀란으로 가는 것만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음 소속팀을 선택하는 것은 혼다의 권리”라고 밝혔다.

한편, 혼다의 AC 밀란 데뷔전은 오는 1월 6일 아탈란타전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박시인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