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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종합선수권 초고속 전석 매진 ‘사이트 기능 마비’


입력 2013.12.27 14:44 수정 2013.12.27 14:50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1시 티켓 오픈되자마자 접속자 폭주

마지막 국내대회 출전 ‘팬들 기대감 폭발’

김연아가 출전하는 종합선수권 티켓이 전석 매진됐다. ⓒ 연합뉴스

‘피겨여왕’ 김연아(23·올댓스포츠)의 마지막 국내대회를 보기 위한 팬들의 ‘피케팅(피 튀기는 티켓 전쟁)’으로 예매사이트가 마비됐다.

김연아는 내년 1월 3일부터 5일까지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리는 ‘KB금융 코리아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에 출전한다.

그만큼 이날 경기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이날 오후 1시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이 오픈되자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10분 만에 사이트가 마비됐다. 약 1시간이 지나서야 사이트가 복구됐지만, 이미 티켓은 매진된 상태다.

이번 대회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김연아의 마지막 실전무대이자 마지막 국내대회다. 특히 김연아 외에 박소연, 김해진 등 유망주까지 총출동함에도 티켓 가격(2만 2000원~3만 3000원)이 비교적 저렴해 티켓을 구하려는 팬들의 전쟁이 뜨거웠다.

그러나 불과 3100석인 경기장 수용규모로는 팬들의 욕구를 채우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김연아가 출전하는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경기는 KBS가 4일과 5일 양일간 생중계할 예정이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 쇼트 프로그램에 애절하고도 사랑스러운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를, 프리 스케이팅에선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춰 강렬하고도 그리움이 짙은 성숙한 연기를 선보인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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