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맨’ 추신수 “다르빗슈 상대 안 해서 좋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3.12.30 09:22  수정 2013.12.30 09:28

초대형 계약 후 30일 인천국제공항 통해 입국

“얼마를 받는 선수가 아닌 메이저리거로 봐주길”

텍사스 레인저스 이적을 확정한 추신수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 연합뉴스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톱클래스 투수다. 상대 안 해도 되니까 좋다.”

추신수(31·텍사스 레인저스)가 이제는 팀 동료가 된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7)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추신수는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가족들과 함께 입국했다. 지난 22일 텍사스와 7년간 1억 3000만 달러(한화 약 1370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계약을 성사시킨 후 첫 입국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다.

현장에는 오전 7시라는 이른 시간임에도 100여 명의 가까운 취재진과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추신수는 다르빗슈에 대한 질문에 “야구 외적으로도 다르빗슈와 친하게 지내도록 다가가겠다. 서로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며 “월드시리즈 우승이 목표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2시즌에 걸쳐 다르빗슈와 총 6차례 맞붙었다. 4타수 1안타에 그쳐 타율 0.250에 그쳤지만 볼넷을 2개나 얻어 출루율은 0.500이다. 우열을 가리지 못한 것. 이제는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돼줘야 하는 입장이다.

텍사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모든 걸 만족하는 팀이었다”며 “이길 수 있는 팀도 중요하지만 가족이 지내기 편한 게 첫 번째 조건이었다”고 설명했다.

내년 시즌 목표에 대한 질문에는 “올해 150경기 이상 뛰었기에 이런 성적이 나왔다”며 “기록을 세우기보다 150경기 이상 출전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고 답했다.

한편, 추신수는 한국에 당분간 머물며 휴식과 함께 자선활동 등을 할 예정이며 다음달 중순께 미국으로 출국해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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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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