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손연재…인천AG 금메달 정조준
후프, 볼, 곤봉 등 4개 프로그램 새 안무
"3개월 안에 내 것으로, 목표는 아시안게임"
러시아 전지훈련을 떠난 손연재가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손연재는 10일 출국 직전 인천공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시즌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과 목표에 대해 밝혔다.
손연재는 지난해 11월 4개 종목 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짰다"며 "음악과 작품 모두 이전보다 마음에 들어 열심히 연습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후프 종목의 음악은 루드비히 민쿠스의 발레 '돈키호테'를 선곡했고, 볼과 곤봉, 리본은 각각 마크 민코프의 '사랑을 포기하지 마세요'와 파트리지오 부안느의 '루나 메조 마레', 그리고 이국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바레인' 선율에 맞춰 연기를 펼친다.
이에 대해 손연재는 "발레 음악을 좋아해 후프는 클래식한 발레 곡으로 택했다"면서 "볼에서는 좀 더 아름답고 우아한 모습을, 곤봉에서는 발랄하고 신나는 모습을, 리본에서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수구 조작 요소를 집어넣는 등 안정성을 추구하기보다 난도를 높여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기술들이 마치 하나의 동작으로 보여 1분 30초가 꽉 차게 느껴질 수 있도록 했다"고 새 프로그램에 대한 자체 평가를 내렸다.
또한 새 프로그램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살리는 표현력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잘하는 외국 선수들보다 나이가 많으니 차별화하기 위해 성숙함 또한 강조하려 한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지난해 부상으로 인해 많은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아시안게임이 있는 만큼 훈련 일정을 앞당겨 프로그램 완성도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손연재는 "3개월 안에 프로그램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가장 큰 목표는 아시안게임이니 거기에 초점을 맞춰 대회를 많이 뛰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손연재의 이번 전지훈련은 러시아의 옐레나 리표르도바 코치의 주도로 강도 높은 훈련이 이어질 전망이며 다음달 28일 개막하는 모스크바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전까지 13개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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