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입춘인데 ‘전국 대부분 한파특보’

김유연 인턴기자

입력 2014.02.04 09:59  수정 2014.02.04 10:07

‘입춘’ 맞아 ‘입춘대길 건양다경’글귀 눈길끌어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춘'인 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졌다.(자료사진)ⓒ연합뉴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춘’인 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로 칼바람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영하 16도까지 훌쩍 내려갔다.

기상청은 새벽부터 남해안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한파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원 산간에는 한파경보가 내려진 상태라고 전했다. 전라남북도해안과 제주도는 오전에 산발적으로 눈발이 날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4도, 인천 영하 4도, 춘천 영하 2도, 청주 영하 3도, 대전 영하 2도, 세종 영하 3도, 전주 영하 2도, 광주 영하 1도, 대구 1도, 부산 3도 등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가 5일까지 이어지다가 6일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점차 풀리겠다”며 “시설물관리와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입춘을 맞아 조상들이 대문에 붙였던 ‘입춘대길 건양다경’의 뜻이 눈길을 끌고 있다.

‘입춘대길’은 봄을 맞아 길운을 기원하는 글귀이며, ‘건양다경’은 좋은 일과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라는 기원의 의미다. 우리 조상들은 과거 입춘이면 대문에 이 글귀를 써붙여 복을 기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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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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