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다카이치 '대만 발언'에 초강경 위협…"유엔 승인 없이 군사 행동 가능"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11.23 14:54  수정 2025.11.23 15:17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31일 경주에서 안수하고 있다. ⓒAP/뉴시스

중국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발언’을 두고 “유엔 승인 없이 군사 행동을 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총 유엔 중국 대사는 21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서면으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은 국제법과 외교 관행을 심각히 위반했다”며 “일본이 대만 정세에 개입한다면 중국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에 따라 무력을 단호히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은 중국의 핵심 이익에 도전하고 있다. 도를 지나친 도발을 중단하고 (대만 관련) 발언을 철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일 중국대사관 또한 이날 “유엔 헌장에 따르면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군국주의 국가는 다시 침략 전쟁을 벌일 수 없다”며 “만약 이들이 군사 행동을 취하면 중국과 영국, 미국 등 유엔 창설국은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승인 없이 군사 행동을 단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7일 대만 유사시 일본이 자위권(무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중국은 강력히 반발하고 일본 여행 자제령과 일본과 관련된 정부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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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짱개놈들 아가리 허풍질만 ㅋㅋㅋㅋㅋㅋㅋ 현실은 유엔이랑 IAEA에 일본 군국주의 부활했어요 고자질하는게 고작 ㅋㅋㅋㅋㅋㅋ
    2025.11.23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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