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창, 민주당 ‘빼가기 중단’ 촉구에 “탈당은 너희 문제”

이혜진 인턴기자

입력 2014.02.12 11:32  수정 2014.02.12 11:40

“민주당 탈당이지 신당 합류 아냐…새정치에 비판 위한 비판 말라”

송호창 새정치추진위원회 소통위원장(사진 왼쪽)과 김성식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사진 가운데).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최근 민주당 서울시의회 의원들이 새정치신당의 민주당 광역의원 빼가기 중단을 촉구하며 성명서를 발표한 가운데 송호창 새정치추진위원회 소통위원장은 이를 두고 “(성명서 발표는) 상당히 정치적인, 정략적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송 위원장은 12일 PBC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누구와 조율을 하면서 빼가겠다든지 한 적은 전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 의원 한 분이 민주당을 탈당한 것이지 저희 당에 합류하겠다고 밝힌 것도 아니다”며 “(의원들이 민주당을 탈당하는 것은) 그만큼 기성정당에 문제가 많고 제대로 된 소통능력을 갖추고 있지 못하며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11일 안철수 무소속 의원과 새정치추진위원회는 새정치 기본구상 발표회를 개최해 새정치의 3대 가치, 새로운 사회발전 패러다임, 새정치가 추구하는 방향 등을 밝혔다.

이를 두고 진보와 보수를 짜깁기한 것일 뿐 새롭지 않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 송 위원장은 “비판을 위한 비판은 그야말로 국민들이 정치에 대해 불신하고 있는 당리당략에 따른 것”이라며 맞대응했다.

그는 “합리적 보수와 성찰적 진보를 짜깁기했다는 말은 사실 아울러서 모두 담고 있다는 말인데 그것이 흠이 되거나 틀린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내용이나 방향, 저희들이 제시하고 있는 목표가 틀렸다거나 문제가 있다거나 하는 비판이라면 충분히 수용하고 토론하면서 올바른 방향을 같이 의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새로운 정치적 대안을 만드는 데에 있어서 기본적인 목표와 방향을 말씀드린 것이기 때문에 추상적이고 원리적인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성식 새정추 공동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송 의원과 의견을 같이 하며 힘을 더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의 성명 발표에 대해 “그분들 빼오고 어떻게 할 힘도 없다”고 밝히며 “역대 집권세력들이 자기들이 집권하고 의석이 모자랄 때, 권력을 등에 업고 했던 일이 빼오기”라며 “우리한테는 해당되지 않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누리당이나 민주당 내에서도 기존의 새누리당·민주당식 정치 혹은 양당에 오래된 독과점 구조 가지고는 정치를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런 분들이 시의원, 도의원들 중에서도 또 일반 국민들 중에서도 많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은 새정치에 대한 비판과 관련해서도 “우리가 새롭게 신당을 만들어 낡은 정치질서를 새로운 질서로 재편하고자 하니까 기존 거대정당에서 그와 관련된 얘기를 자꾸 논평으로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30년간 왜 정치가 무한정쟁에 빠져 국민의 삶은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있느냐고 비판을 하면서도 사람들은 할 수 없이 양당을 지지했다”며 “우리는 상식과 합리의 목소리를 바라는 국민들이 차악의 선택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하는 최선의 선택을 해달라고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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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hattch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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