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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심경 "나를 원한 왓포드, 뛰고 싶다"


입력 2014.02.14 16:12 수정 2014.02.14 16:18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14일 왓포드 구단 홈페이지 통해 인터뷰 공개

왓포드 이적 배경과 강한 출전 의지 드러내

박주영은 겨울이적시장이 막을 내리기 하루 전 왓포드 임대 이적을 받아들였다. ⓒ 연합뉴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왓포드로 임대 이적한 박주영(29)이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주영은 14일 왓포드 구단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에 뛰고 싶다”며 “그것이 나에게 가장 중요했다. 왓포드가 나를 원했고, 이곳으로 오는 것을 선택했다”며 임대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왓포드에서 행복하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팀이 최대한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올 시즌 아스날에서 리그컵 1경기 출전에 그치며 벤치 신세를 면치 못했다. 결국, 박주영은 과감한 선택을 내렸다. 겨울이적시장이 막을 내리기 하루 전 왓포드 임대 이적을 받아들였다.

왓포드의 적응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주영은 이와 관련해 “새로운 팀으로 의 이적은 어려운 일이지만 왓포드는 이웃과 같다. 훈련장이 옆집 같고 사람들이 친절하다”고 밝혔다.

박주영의 왓포드 데뷔전은 예상 외로 빨리 이뤄졌다. 이적한 지 며칠 만에 브라이턴 알비언전에 후반 추가 시간 교체 투입되며 짧게나마 그라운드를 밟았다.

왓포드 홈페이지는 아스날 출신의 마누엘 알무니아와 헥터 벨러린이 박주영의 적응을 돕고 있다고 소개했다. 알무니아는 2004년부터 8년간 아스날에 몸담은 골키퍼로 현재 왓포드 주장을 맡고 있다.

박주영은 “동료 알무니아가 몸싸움이 강한 선수들이 많다고 조언해줬다. 챔피언십에서 뛴 적이 없는데 큰 수비수들과 어떻게 경합할지 생각하고 있다”고 각오를 보였다.

박주영은 현재 경미한 무릎 부상으로 최근 레스터 시티, 버밍엄전에 결장했다. 향후 왓포드에서 살아남기 위해 트로이 디니, 페르난도 포레스티에리, 디에고 파브리니, 마티아스 라네기 등과의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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