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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드레스 리허설 클린 ‘피겨 퀸 비상 준비 끝’


입력 2014.02.19 18:33 수정 2014.02.19 19:57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모든 연기 실수 없이 마무리 ‘박수갈채’

리프니츠카야 ‘나홀로 연습복’ 눈길

김연아가 드레스 리허설에서도 완벽한 연기로 감탄을 자아냈다. ⓒ 연합뉴스

‘피겨 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가 드레스 리허설에서도 빈틈없이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실전 준비를 모두 마쳤다.

1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드레스 리허설이 진행됐다.

이날 김연아는 올리브 그린색 드레스를 입은 채 쇼트프로그램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 맞춰 실전과 같은 연기를 선보였다. 김연아는 컨디션을 100% 끌어올렸음을 입증하기라도 하듯이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 컴비네이션,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 등 점프와 스핀을 완벽하게 성공했다.

흠잡을 데 없는 연기와 가벼운 몸놀림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고, 현장 곳곳에서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김연아의 라이벌로 꼽히는 러시아의 신예 율리나 리프니츠카야(16)의 드레스 리허설도 열렸다. 리프니츠카야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홀로 연습복 차림으로 드레스 리허설에 임해 눈길을 끌었다.

긴장된 모습으로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연습을 지켜본 리프니츠카야는 특유의 유연함을 자랑하며 진지하게 연습을 임했다. 리프니츠카야는 쇼트프로그램에서 파란색, 프리스케이팅에서 빨간색 의상을 착용할 예정이다.

아사다 마오(24·일본)는 최종 리허설임에도 불구하고 주무기인 트리플 악셀을 한 번도 점검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연보랏빛 의상을 갖춰 입고 나타난 아사다는 35분간 기본적인 동작만 연습한 채 모습을 감췄다.

한편, 20일 열리는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는 오전 2시 24분 3조 5번째 선수로 연기를 펼친다. 또 리프니츠카야는 오전 3시 47분 5조 첫 번째 주자로 나서며 아사다는 전체 선수 가운데 마지막인 30번째 주자로 4시 20분 출전한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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