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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서울시장 출마, 다음주 중에는 말하겠다"


입력 2014.02.20 11:30 수정 2014.02.20 14:00        조성완 기자

"너무 늦지 않게 말씀 드리는게 도리"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은 20일 6·4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여부와 관련, “다음 주 중에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중국 출국을 앞두고 김포공항 귀빈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너무 늦지 않게 말씀을 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다는 것은 나로서는 이제 큰 결정이기 때문에 저도 생각을 해봐야 한다”며 “그 다음에 출마를 한다면 (제가) 시장을 해서 (국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준비를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출마를 둘러 싼 지역구의 여론에 대해서는 “주민들께서는 제가 혹시 시장이 되면 우리 동작구는 잘 챙겨주지 않을까 기대하는 분들도 있고, 시자 선거가 쉽지 않을 텐데 너무 힘든 건 아닌가하고 걱정하는 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또 전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최경환 원내대표와 설전을 벌인 것에 대해 “그런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쳤다면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저희가 앞으로 대화를 더 잘 해서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발언이 박심(朴心) 논란을 염두에 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어제 그런 이야기는 한 적이 없는데, 그렇게 비춰졌다면 앞으로 그런 일이 없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뒤 “(어제 회의에서 제기된 백지신탁 문제는) 박심과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당 지도부를 향해서는 “제가 당직을 맡고 있지는 않지만 스스로 우리 당의 책임 있는 사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면서 “지도부가 따로 있고, 지도부 아닌 의원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우리 모두 지도부의 일원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일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중의원외교협의회 위원장인 정 의원은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한중의원외교협회 및 한중의회정기교류체제 소속 여야 의원 40명과 함께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주요 지도자들을 만나 한중 관계 발전과 동아시아 안보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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