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훈 전 대표이사는 정보유출 사태 책임지고 사퇴
롯데정책본부 지원실장에 롯데손보 대표이사 이봉철 전무 선임
롯데손보 신임대표이사에 롯데쇼핑 김현수 전무 내정
롯데그룹이 대규모 개인정보유출사태를 수습할 구원투수로 그룹의 재무 및 법무통으로 알려진 채정병 사장을 기용했다.
롯데그룹은 21일 롯데카드의 신임 대표이사에 채정병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상훈 전 대표이사는 지난 1월 카드사 정보유출 사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사의를 표명했으나, 사태 수습을 위해 지난 1월 말 시행된 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잠정 보류됐었다.
이번에 새롭게 선임된 채 신임 대표이사는 롯데 정책본부에서 지원실장을 역임하며 그룹의 재무와 법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롯데그룹은 이번 채 사장의 선임으로 롯데카드 정보유출 사태의 책임 있는 수습과 고객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채 사장이 롯데 정책본부 지원실장엣 롯데카드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기게 됨에 따라 후임 지원실장은 롯데손해보험의 대표이사인 이봉철 전무가 맡게 됐다. 롯데손해보험의 신임 대표이사는 롯데쇼핑의 김현수 전무가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