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서명운동, 대한빙상연맹 뒤늦은 움직임?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4.02.22 04:44  수정 2014.02.22 04:51

러시아 금메달리스트 점수 퍼주기 판정논란

비난 빗발치자 체육회 및 빙상연맹 뒤늦게 대처

클린연기를 펼친 김연아의 은메달로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SBS 화면캡처)

‘피겨여왕’ 김연아의 서명운동이 거세게 이는 가운데 대한빙상연맹이 이와 관련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소치올림픽에 참가 중인 한국 선수단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대한빙상경기연맹이 21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오타비오 친콴타 회장에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가 ISU의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치러졌는지 확인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김연아는 21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74.92점) 합계 219.11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은 개최국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에게 돌아갔으나, 연기 도중 두발 착지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224.59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판정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국민들은 물론 외신들도 이번 판정이 정당하지 못했다는 한 목소리를 내며 조사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그러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마크 애덤스 대변인을 통해 "판정 시비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기 위해서는 국제빙상연맹(ISU)을 통한 공식 항의가 있어야 한다"며 “아직 그런 절차를 밟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대한빙상연맹은 빠르지 못한 대처로 비난에 직면했다. 그러자 대한체육회를 시작으로 빙상연맹 역시 뒤늦게 항의하겠다고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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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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