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의 판정 논란이 거센 가운데 올림픽에 참가한 네티즌들의 재조사 요구 서명운동이 그칠 줄 모르고 있다.
세계적인 인권 회복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change.org)에서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 결과에 대한 네티즌들의 항의 서명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이 사이트에 서명한 네티즌들은 무려 197만명으로 2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네티즌들은 청원이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꾸준히 문제 제기를 하겠다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면서 국제 피겨 심판이 양심선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미국 USA투데이는 익명의 심판 말을 빌어 "소트니코바는 그 점수를 받을 만한 연기를 펼치지 못했다. 러시아 관중이 점수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심판들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점수를 몰아줬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정작 국제빙상연맹(ISU)은 요지부동이다. 친콴타 회장은 미국의 모 매체와의 인터뷰서 심판 배정에 대한 질문을 받자 "빙상연맹 관계자와 이해관계가 있다고 해도 멍청한 사람이 심판 하는 것을 바라는가"라고 반문한 뒤 "이해관계보다 훌륭한 심판이 활동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피겨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ISU 역시 22일 공식 홈페이지에 "모든 판정은 엄격하고 공정했다. 김연아의 평가를 낮게 매기거나 러시아 선수에게 유리한 판정은 없었다"며 "심판진은 13명은 모두 무작위로 결정됐다. 기술점수는 논란을 피하기 위해 최고점과 최저점을 배제한 나머지 평균으로 산정한다"고 불거진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체인지’에서 이뤄지고 있는 서명운동은 아무리 많은 네티즌들이 서명한다 하더라도 ISU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나설 이유는 전혀 없다. 이들을 움직이게 하기 위한 가장 적절한 조치는 IOC에 공식 제소하는 길 뿐이다. 하지만 이 또한 김연아 본인이 원치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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