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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백스핀 엘보우에 UFC 대표도 탄성 “미쳤다!”


입력 2014.03.02 10:13 수정 2014.03.02 10:21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다나 화이트 대표 트위터 통해 감탄사 연발 ‘매료’

강렬한 임팩트 속 승리..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도 챙겨

[UFC]김동현은 지루한 경기를 펼친다는 그간의 오명을 털고 강렬한 임팩트 속에 해서웨이전을 마쳤다. ⓒ 슈퍼액션 TV

UFC 다나 화이트 대표도 ‘스턴건’ 김동현(33) 백스핀 엘보우에 탄성을 내질렀다.

김동현은 1일 마카오 코타이 아레나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UFN) 37’에서 1년 6개월 만에 옥타곤에 복귀한 웰터급 강자 존 해서웨이(27·영국)를 백스핀 엘보우 기술로 꺾고 3라운드 KO 승리를 거뒀다.

지루한 경기를 펼친다는 그간의 오명을 털고 강렬한 임팩트 속에 경기를 마쳤다.

김동현은 UFC 데뷔 첫 메인이벤트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UFC 통산 10승이자 2연속 KO승의 기쁨도 맛봤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이며 아시아 최다승(13승·오카미 유신)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 최근 3연승을 질주하며 다시 한 번 기량을 인정받은 김동현은 경기 전까지 UFC 웰터급 랭킹 11위에 머물렀지만, 이날의 승리로 TOP 10 진입도 가능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김동현은 상위 랭커들과의 대결을 벌일 수 있는 카드로 다시 주목받게 됐다. 연승 행진을 4경기로 늘리며 타이틀 경쟁에 뛰어들 발판도 마련했다. 다나 화이트 회장 반응도 타이틀전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미국에서 중계를 지켜본 다나 화이트 회장 역시 트위터를 통해 감탄사를 연발했다.

상대 헤서웨이(UFC 7승1패)는 ‘UFC 120’에서 마이크 파일에 패하기 전까지 14연승을 질주한 강자다. 특히, 디에고 산체스전 압승을 바탕으로 UFC 웰터급 상위권 파이터로 주목 받아왔다. 1년 반 가까이 부상으로 옥타곤을 떠났다가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했다.

하지만 김동현의 저돌적인 공격에 뒤로 물러나기 바빴던 해서웨이는 끝내 백스핀 엘보우를 맞고 주저앉았다. UFC에서 한 번도 KO패가 없는 해서웨이로서는 첫 KO패 굴욕.

다나 화이트는 1라운드 김동현 전진 압박에 이은 3라운드 날카로운 백스핀 엘보우에 해서웨이가 나가떨어지자 트위터를 통해 “이건 뭐야! 미쳤다!”며 “정말 최고의 경기”라고 극찬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화끈한 경기를 펼친 김동현은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로 선정돼 보너스 5만 달러도 챙겼다. 돈보다 더 큰 소득은 다나 화이트 눈길을 사로잡으며 향후 타이틀전 등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는 점이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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