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휴가 뒤 입장 밝히겠다" 인천시장 출마하나?
공직자 사퇴시한 6일…여권 일각 "유 장관 출마 가닥 잡았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3일 유 장관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오늘 아침 휴가를 신청했다. 거듭되는 출마요청과 현재의 정치상황을 보면서 마음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휴가에서 돌아오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언급했다.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3, 4일 이틀간의 짧은 휴가를 보낸 뒤 5일 복귀할 예정이다.
유 장관이 오는 6월 4일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공직자 사퇴시한인 6일(선거 90일 전)까지 장관직을 사퇴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그간 인천시장 후보로 새누리당의 차출 압박을 받아온 유 장관이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장관직에서 물러나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유 장관의 지방선거 출마가 현실화되면 현직 장관으로는 첫 차출 사례가 된다.
인천 태생인 그는 제물포고를 졸업, 지난 1995년에는 인천광역시 서구 구청장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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