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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국민이 믿어준다면 어떤 어려움도..."


입력 2014.03.06 10:41 수정 2014.03.06 10:56        김지영 기자

국가조찬기도회 "대도약 토대 마련, 평화통일 시대 문 열어갈 시기"

박근혜대통령이 6일 제46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김진표 민주당 국회의원 등과 함께 기도하고 있다.ⓒ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6일 “나는 국민이 정부를 믿고 함께해준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고, 대한민국을 든든한 반석 위에 올려놓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46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지금 우리나라는 매우 중요한 역사적 갈림길에 서있다. 우리 경제와 사회를 새롭게 혁신해서 다시 한 번 대도약하는 토대를 만들고 한민족 모두가 행복한 평화통일 시대의 문을 열어가야 할 시기이기 때문”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기 위해서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가 오래 전부터 이어져 온 우리 사회 구석구석 비정상을 바로잡는 일”이라며 “내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한 것도 우리 경제의 비정상적인 부분을 근본적으로 바로잡아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도약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수없이 많은 기득권의 저항을 이겨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도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우리가 그 길을 향해 나아가지 않고 또 다시 과거의 관행에 안주해버린다면 나라의 발전과 성장은 점점 멈춰버릴 것이고, 현재의 상황을 지키지도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국민 개개인의 잠재된 역량이 최대한 발휘되고 국민 한분 한분의 생활이 여유롭고 풍족해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서 노력하겠다”며 “그렇게 우리 사회를 반드시 정상궤도에 올려놓아야 성장의 과실이 온 국민에게 골고루 나누어지는 국민행복시대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기도회에 참석한 교회 지도자들에게도 “국민의 마음을 모으는 밀알이 되어주고, 개혁을 이끌어가는 정부에 든든한 힘이 돼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내가 작년에 대통령 취임 직후 이 자리에 왔을 때 “국민의 삶을 지키는 대통령이 되어서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는데, 여러분이 열심히 기도해주고 성원해준 힘으로 이제 우리 경제가 조금씩 나아지고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교인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정부가 국민과 나라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도록 여러분이 항상 기도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찬기도회는 1966부터 매년 진행돼왔으며, 35회(2004년) 기도회부터는 국회조찬기도회와 국가조찬기도회가 공동으로 개최되고 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해 45회 조찬기도회에도 직접 참석했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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