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김연아 논란 관련 민원 답변은?
10일 홈페이지 통해 판정 논란에 따른 유감 재차 표명
향후 전문가 분석 및 법률검토로 추가 조치 노력
대한체육회가 김연아 판정 논란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김연아의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판정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김연아 선수 관련 민원 답변'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대한체육회는 "2014년 2월 20일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프리) 김연아 선수의 심판 판정이 납득하기 어렵다는 민원에 대해 대한민국선수단에서도 국민들이 느끼는 좌절만큼이나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선수단은 여자 피겨스케이팅 경기결과와 관련해 현지에서 IOC(국제올림픽위원회)에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로 IOC 차원의 조사와 입장표명을 요청한 바 있고, 대한민국선수단장이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직접 만나 규정과 절차에 맞게 경기가 진행됐는지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향후 전문가 분석 및 법률검토를 바탕으로 심판판정의 적정성 등 제기될 수 있는 모든 문제 등을 면밀히 검토해 규정과 절차에 맞게 가능한 추가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연아는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쇼트·프리 합계 219.11점을 기록, ‘퍼주기 논란’ 속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224.59점)에 뒤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당시 심판 구성과 모호한 기준의 가산점 부여에 따른 논란이 국내외에서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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